Martin Lewis
Martin Lewis (Castlemaine, June 14, 1881 - New York, February 1962, 1962) was an Australian-born American etcher.
[Christie’s, New York - Drypoint on laid paper, image, 25.4 x 17.8 cm, sheet, 34.3 x 26.7 cm]
세계가 흑백으로 보일 때가 있다. 오로지 흑과 백. 빛과 그늘 뿐인 때. 골방에 처박혀 바깥에 의식을 버리고 자기 침잠에 빠질 때, 트럼펫 재즈나 콘트라베이스에 간간 몽상에 젖는 것 외에 달리 세상에 의식 없이 처박혀 있을 때이다. 그러나 빛은 어둠에서 나오지만 어둠은 빛을 껴안아서 어둠을 농도를 더 깊게 한다. 한 번 패여진 상처는 아물지 않지만 상처로 머물지 않고 성장의 동력이 된다. 사랑에서도, 삶에서도 그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