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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뤼미나시옹 Jul 11. 2021

시선 처리

폴 로렌지

Paul Laurenzi, 1964

Paul Laurenzi,  Laurenzi, 1964

















툴루즈 로트렉, 마네, 클림트, 발튀스 등이 

여성 모델을 그렸던 작품 방식에 강렬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투명한 천으로 드러나는 신체의 부드러운 곡선을 강조했다.

또한 화가는 조각가

로댕(Rodin), 카미유 클로델(Camille Claudel), 카르포(Carpeaux)들의 작품을 

통해 대리석의 곡선을 연구했으며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영감을 얻었다. 

특히 장 콕토의

'미녀와 야수'에 큰 감명을 받았으며 이를

작품에 적용했다.




작품 속 인물들은 시선을 정면으로 두고 있지 않다.

달리 말하면 감상자의 눈에서 빗겨 나있다는 뜻이다.

시선의 빗겨 남을 통해 감상자와 눈이 마주치지 않는 것에는

약간의 불안감과 보이는 대상화의 상태로 머문다 할 수 있다.

더불어 각각의 색감이 드러내는 추상적인 분위기와

신체의 곡선이 주는 에로티시즘과 

살이 비치는 섬유질을 표현한 색채가 주는 신비감

심미적인 표현은 

야수의 사랑의 대상인 미녀와

신화 속의 수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조각의 형상으로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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