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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그림 한 점
산 위에는
마른 전병의 빠닥빠닥한 식감의
구름 섞인 하늘
아래
구름 방향의 흰 돛배를
띄운 바다
잉크 물 베어든 문종이
빨래집게로 널어놓은
말라가는 바다
밀어낸 바탕 없이 닦아놓은
바탕 없이 돛배는 가고
낡은 하늘은 저를 짊어질
바다 없이는 늙지도 못하지
시골에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