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a morta con melone
나날이 이와 같아라
사랑에서건
눈물 흐르는 아름다운 봄밤에서건
멀거니 허연 달빛에 젖어서 건
먼 곳에
흐르는 물소리에 대한 기억에서건
옅어지는 얼굴에서건
이별에서건
아이의 마음에 첫 멜론이 열리듯
식탁에 멜론이 햇살에 펼쳐놓는 연둣빛
우주를 바라보는 백일몽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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