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 미첼(Joan Mitchell)
그의 아버지는 의사였으며, 취미로 그림을 그렸다. 어머니는 시인이면서 잡지사의 편집일을 했다. 비교적 좋은 환경에 태어난 미첼은 일찍부터 예술과 문학에 관심을 두었고, 미술대 시카고 인스티튜드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뉴욕 컬럼비아 대학에 다녔다.
내 그림은 미시건(미첼의 고향, 시카고) 호수, 물 혹은 광야에 대한 내 감정을 시(詩)로 반복하여 보여주는 것으로, 그것이 바로 내가 그리고 싶은 것입니다. 커다란 호수 그 바람과 날씨, 부서지는 파도처럼 항상 나의 악몽 속에 나타났습니다.
추상표현주의는 "액션 페인팅"과 '색면추상'(컬러 필드) 두 기법이 잇다. 조안 미첼의 화풍은 색면추상에 가깝다. 액션 페인은 물감을 뿌리거나 드리핑 기법으로 화가의 작가 정신을 발휘한다고 한다면, 색면추상은 색채를 회화의 언어로 삼아 내면의 이야기, 철학, 이미지를 사유한다.
2019년 데이비드 즈워너 미술관(뉴욕)에서 조안 미첼 회고전이 있다. 조안 미첼은 1950년 남성 위주의 화단에 처음으로 추상 미술을 가지고 뛰어든 몇 안 되는 여성 화가 중 한 명이다. 그의 그림은 흥미롭고 복잡하다. 해가 거듭할수록, 시간이 갈수록, 보면 볼수록 그림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만들어진다. 다채롭고 화려하면서 복잡하고, 난해하다. 그러면서 따뜻하고 음악과 이야기가 가득하고 상상의 에너지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