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잔
도쿄, 아티존 박물관
Bowl and milk (1873-77)
(181 x 200 cm)
소박한 물건은 세계 속에서, 다시 말해 큰 것에서와 마찬가지로 작은 것에서도 꿈을 꾸는 그런 세계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러 온다. 사랑받는 친근한 것으로부터 개인적인 신성한 것으로가는 데 한 걸음이면 된다. 이윽고 물건은 부적이 된다. 그것은 삶에서 우리를 도와주고 보호해준다. 그것의 도움은 모성적이고 부성적이다. 모든 부적은 성이 부여되어 있다. 부적의 이름은 성을 착각할 권리가 없다. <몽상의 시학/ 가스통 바슐라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