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림읽기

오딜롱 르동 : 보트 위에 흰옷을 입은 두 여인

by 일뤼미나시옹

하늘은 저의 휘황찬란함의 일부를

하늘도 저의 광증을

폭발시키는 날이

한 해에 한두 번은 있어서

어느 날은

흰옷의 여인들의 조용한 뱃놀이를

시샘하여 저의 광증을 터트리고

터트린 감정의 일부만

꽃잎 물 위에 흩뿌리 듯했다.


주워 갈 수 없고

퍼담을 수 없는

색채의 날

감당할 수 없는 아름다운

물질적 질감이

얼비치듯

당신에게도 왔다 갔었던가?




Odilon Redon - The Boat with Two Women in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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