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by 일뤼미나시옹

동백


상강의 바람 안에서

동백나무는

퍼런 꽃망울을 준비하고 있다.


꽃망울이 나무 발아래

뚝, 뚝

떨어지는 봄을

낳으려고 말이다.


봄은 동백의 딸이다.


그러나 나에겐 내세가 없다.

keyword
일뤼미나시옹 인문・교양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예술가 프로필
팔로워 3,369
작가의 이전글회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