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 없는 들판과
멀고 먼 태양의 결과물이다.
이 결과물에는 또한
우리는 평등하다는 메시지가 들어있다.
희고 부드러운 한 줌
목화
아침부터 목화 따기를 한다면
오후의 두서너 시쯤엔 목화의 무게가
붉게 익은 태양만큼
가늠할 수 없는 들판의 넓이만큼 느껴질 것이다.
그것이 노동의 무게이다.
"모든 것은 생산이다."
라고 말한 들뢰즈의 말이
손에 들린 목화처럼 느껴진다.
아름답지 않은가!
수고하는 삶
이다.
Robert Gwathmey - Cotton Picker
미국 흑인들의 삶을 그린 최초의 백인 예술가다. 평생 사회 운동가였던 화가는 예술적 표현과 사회적 이슈가 분리될 수 없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는 지나치게 일반화하거나 낭만화하지 않고 관찰을 통해 본 인간의 주제를 묘사했다. 흑인 농업 노동자들의 상징적인 현실주의 초상화들로 잘 알려져 있지만, Gwathmey는 정물화는 물론 도시와 시골 풍경에서 백인과 흑인의 초상화를 그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