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을 내고
북향의 방에서
개발제한구역의 가게 달린 방에서
수리 중인 자전거를 방치하고
빗금 긋는 빗방울에
세상 잡음 하나씩
지워지는 가운데
버려진 오지그릇에 낙숫물소리
문틈으로 들이고 귀기울이는 자
분명, 세상의 저지대이고
수리공이며
빗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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