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림읽기

디티 알모그 : 침실

by 일뤼미나시옹
Diti Almog - Bedroom [2004].jpg


틈을 내고


북향의 방에서

개발제한구역의 가게 달린 방에서

수리 중인 자전거를 방치하고

빗금 긋는 빗방울에

세상 잡음 하나씩

지워지는 가운데

버려진 오지그릇에 낙숫물소리

문틈으로 들이고 귀기울이는 자


분명, 세상의 저지대이고

수리공이며

빗금이다.




keyword
일뤼미나시옹 인문・교양 분야 크리에이터 프로필
팔로워 3,356
매거진의 이전글고갱 : 꽃병에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