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림읽기

Amedeo Modigliani - Seated Nud

by 일뤼미나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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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본다는 것은 어떤 신비의 베일을 벗기는 것이 아니다. 몸을 본다는 것은 스스로를 보라고 내어주는 저 몸이라는 영상 또는 영상의 무리를 보는 것. 자리의 실재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그 벌거벗은 이미지 I'image nue를 보는 것이다. 그 이미지는 상상적인 것이나 외관과는 아무관계가 없으며 해석과 풀이와도 무관하다. 몸에는 풀어야 할 암호가 없다. 혹은 아무런 암호도 없이 그저 펼쳐져 있는 이 몸 자체가 바로 몸의 암호다. 몸들의 시선은 비가시적인 것을 꿰뚫어보지 않는다. 시선은 어디까지나 '보이는 것이 있다' 라는 가시성과 전시, 확장의 공모자다. 공모 complicite와 동감-보는 것은 제가 보는 대상과 더불어 나타난다comparait.그리고 적절한 빛의 무한히 유한한 절도에 의거하여 서로를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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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deo Modigliani - Seated Nude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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