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림읽기

교외 풍경

모리스 드 블라맹크

by 일뤼미나시옹


눈 뜬 세상이여!

꿈속의 세상이여!

모두 나에게 이렇게 다가오라.

강렬한 생의 격동이 찾아오는 날이여!


자기 연민에 빠지고, 생의 갈증에 허덕일 때

세상이! 강렬하게 다가와 더 살게 하는 힘을 주고

더 깊이 느끼게 될 때.


이러한 때를 시적이라 하겠다.


자기 생에

곡선을 주고 질감을 주고 풍경 짙은 농도와

휘몰아치는 격정을 부가하는 것

청춘의 한 때 휘몰아치던 생의 갈증처럼

나의 바깥이 강렬한 이미지로써 새롭게 해석되는 날!


Maurice de Vlaminck, Paysage de Banlieue,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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