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바다에게 3

by 일뤼미나시옹






설겆이 끝낸 후

손끝에 물기 닦으며

나무 의자에 앉을 때

찾아온

하루치의 여백


여백에 채워지는

시간의

숙성


커다란 포옹으로 나를 관통한

물결이었고 물결이었고 물결이었던

밤과 낮과 새벽을


끌어 당긴다.


물결을 일으키고

물결을 보내는

달의 힘이 담긴


하루치의 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