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림읽기

True Journey Is Return

딘 Q 르

by 일뤼미나시옹

Dinh Q. Lê: True Journey Is Ret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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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아니라 안경을

-세사르 바예호


눈이 아니라 안경을,

계단이 아니라 사다리를,

새가 아니라 날개를 믿는다.

단지 너, 단지 너, 단지 너만


악인이 아니라 악을,

술이 아니라 잔을,

인간이 아니라 주검을 믿는다.

단지 너, 단지 너, 단지 너만.


한 사람이 아니라 다수를,

강이 아니라 물줄기를,

다리가 아니라 바지를 믿는다.

단지 너, 단지 너, 단지 너만.


문이 아니라 창문을

아홉 달이 아니라 어머니를,

황금 주사위가 아니라 운명을 믿는다.

단지 너, 단지 너, 단지 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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