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딜리아니
삐뚜룸 하고 휘영청 하고 굴곡 지고 가뭇 하고 나른하며 멎은 숨결에서 피는 파리한 눈을 뜨고 흐름 속에서 머물고 머물다 흘러가는 손끝으로 타향 같은 눈으로 당김음 같은 눈으로 슬픈 알약 같은 눈으로 가을이 오는 어깨 선과 비밀을 노출하는 목선 밀어가 녹아 있는 입술로 당신은 그렇게 앉았다 아니 피었다 갓 핀 흰꽃의 손톱에까지 피었다
시 씁니다. 오래전에 등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