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림읽기

항적 예감

by 일뤼미나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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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발가벗고 수영하며 놀았던 저수지
가까이 있지만 잘 오지 않는 저수지
저수지 중심에 겨울 물새 떼들
온 가슴으로 경배하듯 햇살 받으면서
저들끼리 주고받는 울음소리가
탁배기 술에 거나하게 취한 채
초탈한 듯 컥컥거리며


그래, 언젠간

어허허허허
초월적 헛웃음 같은 것이





터져 나올 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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