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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뤼미나시옹 Feb 27. 2019

브뤼게의 아이들




아이였을 때

물과 나뭇잎 

물새와 맨발

나무그늘 속에서

물질적으로 살았지

나를 둘러싼 

온 세상이 질감과 색감과 율동과 물질성의

향유였다.

잃어버린 시간은 돌연

한 순간 물질성으로부터 찾아와

영원성의 필름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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