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B. Kitaj —
나는 바깥이다.
거울에서 안락의자까지
등받이에서 자갈밭까지
봄 햇살로부터 삭풍의 겨울까지
나는 바깥이다,
너의 골목을 서성거리는 것도
너의 입구에서 머뭇대는 것도
희미한 미소에서 노쇠한 걸음까지
술병이 비워지고 쓰러지는
신 새벽까지
살아냈음이 또한 바깥의 경험치이며
메뚜기에 삶과
배꽃의 들판까지
그리고 너의 심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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