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스 - 춤(블루)
누가 이 춤을 허락하는가.
짙푸른 하늘 공간은 우리에게 나신이 되게 한다.
나신이 되는 것은 희열이며 해방감이다.
자유로움의 완결체가 나신이다.
초록의 대지는 풍요로움이다.
이 상징은 내면에게만 자유를 보장하는 게 아니라
온전히 육체로써의 자유를 만끽하게 한다.
그리고 우리게 그것을 요구한다.
"나여, 자유로워라"
억압 앞에서도 자유의 형식으로 저항해야 한다.
자유는 긍정의 근원이다.
근원으로써의 자유를 위한 동작, 움직임은 바로
춤이다.
춤을 춤으로써 우리는 질서와 억압과 압제의 직선의
세계에서 이탈할 수 있고, 선분성의 세계를
가로지를 수 있다.
세계의 끝으로 쫓겨나더라도
"나여, 자유로워라, 스스로에게 춤을 허락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