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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풍경
[우리 동네 갤러리]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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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Dec 8. 2024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익숙한 노랫말이
문득 새삼스럽게 들린다.
그 짧은 소절이 하루 종일
뜨거운 피가 되어 온몸을 돌아다닌다.
음절 하나하나가 생명에 붉게 젖어
심장 속에서 손끝, 발끝을 저릿하게 만든다.
새벽 적막한 아파트 발코니에 서서
도로 위의 경쾌하게 번쩍이며 춤추던 아파트를 떠올린다.
먹먹한 가슴속으로 신나는 눈물이 흘러 넘친다.
두 다리에 힘이 들어가면서 마구 웃음이 나온다.
"세상 풍경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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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풍경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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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아름답게 그리워질 [지금, 여기, 언제나 오늘]에서 1일 1여행 중에 설렘을 찾아 읽고 쓰고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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