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생일이셨네요, 음력으로 계산하시나요?
선생님 시집 관심이 생겨 어제 교보문고에 갔다가 찾아봤어요.
재고가 없더라구요. 보고싶어서 아쉬웠습니다.
인기 시집 Top 10을 줄지어 두고, 거기 속한 시집은 쌓아두고 팔더라구요.
마음이 불편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인기 시집을 구입하고 그 속에 낱말과 문장을 향유할까요?
나는 이기적인 지적 허영심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아쉬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마종기 선생님
우리 할머니 보다는 동생이시네요.
건강하세요. 우리 할머니도 건강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