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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뭉클 Oct 24. 2023

뭉클의 첫 브런치북 발행

안녕하세요~ 글쓰는이 뭉클입니다.


이틀 전 브런치 북을 2권 용기 내어 발행했습니다.

1년 반 동안 브런치에 올린 50편의 글을 선별 구성하여 브런치 북으로 엮었습니다.


한 권은 <아빠가 딸에게 하지 못한 말>으로 알츠하이어에 걸린 아버지를 돌보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제 이야기만이 아니라 아버지의 일기를 함께 담아서, 아버지의 심정을 헤아리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다른 한 권은 <이혼가정, 왜? 잘 살 수 있어!>라는 제목의 브런치 북입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불화와 이혼 속 겪었던 상처와 치유의 노력, 제가 꾸린 가정을 행복하게 만들어가기 위한 과정들을 담았습니다.



저는 글을 쓰게 된 이유가, '살고 싶어서' 였어요.

어린 시절부터 힘든 순간 혼자 글을 끄적이며 제 마음도 풀어내고 이겨낼 힘을 얻었거든요. 커서도 아버지를 돌보게 되면서 감당하기 어려운 순간들을, 기억으로 남기고 싶은 장면들을 글로 적어내며 고비고비를 잘 견디며 올 수 있었습니다. 또 글을 쓰며 저와 가족들의 마음을 돌아보고 헤아리는 시간들이 되었어요.  


브런치 북을 발행하며 이전에 썼던 글을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그땐 최선을 다해 썼는데,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저도 그만큼 성장한 것이겠지요~? 수정이 필요한 글들은 다시 다듬어서 재발행하였습니다.


그동안 브런치를 통해 꾸준히 글을 쓰고, 폴더 안에 잠들어 있든 글이 바깥세상으로 나와 읽힐 수 있게 됨이, 브런치 프로젝트에 응모하면서 이렇게 작은 책도 발행하게 됨이 감사했습니다. 해봐, 해보라고. 엉덩이를 툭툭 쳐주는 브런치 플랫폼이 있어서 글을 쓰는 동력을 얻고 있네요. - 브런치는 저에게 큰 관심이 없는 듯 하나.. 뭐, 그렇습니다 -  브런치에서 서로 응원해 가며 다른 작가님들과 연을 맺어감도 참 기쁜 일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 글을 구독해 주시고 라이킷 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진짜 힘이 됩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의 브런치 북, <아빠가 딸에게 하지 못한 말>, <이혼가정, 왜? 잘 살 수 있어!>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구독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읽으시면서 소소한 감동과 사랑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앞으로 더 좋은 생각, 더 좋은 삶 살아가도록 애써서 좋은 글로 담아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빠가 딸에게 하지 못한 말>

https://brunch.co.kr/brunchbook/ilovedaddy


<이혼가정, 왜?잘 살 수 있어!>

https://brunch.co.kr/brunchbook/makeagoodl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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