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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

by 봄의정원

내 옆에 누가 있냐가 참 중요하다.


아무런 이유 없이

마음이 편해지는 상대가 있고

그와 반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불편함이

느껴지는 상대가 있다.


간혹

전해지지 않았으면 하는 설렘이 전달될까

긴장되는 이도

꼬르륵 소리가 날까 봐 맘을 졸이게 하는 이도


퇴근길

지친 길 위로하듯

헤드뱅잉을 같이 하는 친숙함을 가진 모르는 이도


옆에서만 느낄 수 있다.


문득 계속 옆자리에 같이하고 싶은 이는

어떤 마음이 전달될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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