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찾기

by 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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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와서 하던일을 모두 멈추고 놀았다.

사실 노는것도 몇일이 지나자 지겨워졌다. 하지만 이전과 다른 지겨움이었다.

이전에는 지겨우면 스마트폰이라던지 TV를 보며 심심함을 지워보려했지만 여기서는 그것들이 필요없었다.

나는 심심하면 나가 산책을 했는데 이전에 보지 못했던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변해가는 계절만큼 높아진 하늘. 그리고 돌담틈새에서 피어난 꽃 그리고 길가에 있는 이름모를 풀들.

또 바람이 느껴졌다. 심심함은 사라지고 시간이 나면 산책을 하며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다녔다.

이전에는 심심함을 못견뎌 뭐라도 했던것 같고, 아무것도 안할때면 뒤쳐지는것같아 불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마음에 여유가 생기자 느껴지는것 역시 다르게 되었다.


사실 행복이 먼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행복을 무엇으로 정의할수있을까? 하지만 내가 느끼기에 주변의 사소한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면 최소한 행복과 많이 가까워진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만큼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는거니까. 어렵게 만든 마음의 여유라는 자리가 사리지지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마음의 여유를 만들어준 제주가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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