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란
외상(外傷, trauma)이란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남겨진 정신적인 후유증 또는 상처를 의미한다. 원래 외상은 외부로부터의 상처를 의미하지만, 이상심리학 및 정신병리학에서는 정신적인 의미의 상처를 가리킨다.
외상 사건(trauma event)에는 생명의 위협, 신체적 상해, 성폭력 같은 것들이 있다. 그것을 직접 경험하는 것뿐 아니라 목격할 때도 외상이 생길 수 있다.
- 대표적인 외상성 사건 -
전쟁 또는 전투에 노출, 아동기의 성적 혹은 신체적 학대, 테러, 성적 혹은 신체적 공격, 교통사고 등의 심각한 사고, 화재, 태풍, 홍수, 쓰나미, 지진 등의 자연재해
- 외상 사건의 핵심 특징 -
① 개인의 생명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한다
② 개인의 신체적 온전함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한다.
③ 타인의 죽음을 목격한다.
④ 타인의 신체적 손상을 목격한다.
⑤ 개인의 가정/공동체가 급작스럽게 붕괴된다.
⑥ 사건은 굉장히 강렬하고 급작스럽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란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심한 스트레스(정신적 외상)를 경험하고 나서 발생하는 심리적 반응입니다. ‘정신적 외상’이란 충격적이거나 두려운 사건을 당하거나 목격하는 것을 말합니다. 미국정신의학회(APA, American Psychiatry Association)의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 편람 제3판(DSM-Ⅲ)』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DSM(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의 최신판인 DSM-5에 제시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진단 기준은 A부터 H까지 8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진단 기준 A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외상 및 외상 사건을 규정하고 있다. 진단 기준 B에서 E까지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서 나타나는 독특한 임상적 특징들이 제시된다. 그리고 F에서 H까지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경과와 영향을 제시한다.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진단 기준(DSM; APA, 2013) -
A. 실제적인 것이든 위협을 당한 것이든 죽음, 심각한 상해 또는 성적인 폭력을 다음 중 한 가지 이상의 방식으로 경험한다.
(1) 외상 사건을 직접 경험하는 것
(2) 외상 사건이 다른 사람에게 일어나는 것을 직접 목격하는 것
(3) 외상 사건이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에게 일어났음을 알게 되는 것
(4) 외상 사건의 혐오스러운 세부 내용에 반복적으로 또는 극단적으로 노출되는 것
B. 외상 사건과 관련된 침투 증상이 다음 중 한 가지 이상 나타난다.
(1) 외상 사건에 대한 고통스러운 기억의 반복적이고 침투적인 경험
(2) 외상 사건과 관련된 고통스러운 꿈의 반복적 경험
(3) 외상 사건이 실제로 일어난 것처럼 느끼고 행동하는 해리 반응
(4) 외상 사건과 유사하거나 그러한 사건을 상징하는 내적 또는 외적 단서에 노출될 때마다 강렬한 심리적 고통을 경험함
(5) 외상 사건을 상징하거나 그와 유사한 내적 또는 외적 단서에 심각한 생리적 반응을 보임
C. 외상 사건과 관련된 자극 회피가 다음 중 한 가지 이상의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변화는 외상 사건이 일어난 후에 시작된다.
(1) 외상 사건과 밀접히 관련된 고통스러운 기억, 생각, 감정을 회피하거나 회피하려는 노력
(2) 외상 사건과 밀접히 관련된 고통스러운 기억, 생각, 감정을 유발하는 외적인 단서들을 회피하거나 회피하려는 노력
D. 외상 사건에 관련된 인지와 감정의 부정적 변화가 다음 중 두 가지 이상 나타난다. 이러한 변화는 외상 사건이 일어난 후에 시작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
(1) 외상 사건의 중요한 측면을 기억하지 못한다.
(2) 자신, 타인, 세상에 대한 과장된 부정적 신념이나 기대를 지속적으로 지닌다.
(3) 외상 사건의 원인이나 결과에 대한 왜곡된 인지를 지니며, 이러한 인지로 인해 자신이나 타인을 책망한다.
(4) 부정적인 정서 상태를 지속적으로 나타낸다.
(5) 중요한 활동에 대한 관심이나 참여가 현저하게 감소한다.
(6) 다른 사람에 대해서 거리감이나 소외감을 느낀다.
(7) 긍정 정서를 지속적으로 느끼지 못한다.
E. 외상 사건과 관련하여 각성과 반응성의 현저한 변화가 다음 중 2가지 이상 나타난다. 이러한 변화는 외상 사건이 일어난 후에 시작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
(1) 짜증스러운 행동이나 분노 폭발
(2) 무모하거나 자기 파괴적인 행동
(3) 과도한 경계
(4) 과도한 놀람 반응
(5) 집중의 곤란
(6) 수면 장애
F. 위에 제시된(B, C, D, E의 기준을 모두 충족시키는) 장애가 1개월 이상 나타난다.
G. 이러한 장애로 인해서 심각한 고통이 유발되거나 사회적, 직업적 또는 중요한 기능에 현저한 손상이 나타난다.
H. 이러한 장애는 약물이나 신체적 질병에 의한 것이 아니어야 한다.
참고문헌
1.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 충격적 경험이 남긴 영향(2016) 김환
2.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2013)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5th 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