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주요 증상 - 1

침투 증상에 관하여

by 은서아빠

DSM-5의 진단기준 B, C, D, E에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의 4가지 주요 증상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 침투(intrusion) 증상, 회피(avoidance), 인지와 감정의 부정적 변화(negative change in cognition and emotion), 각성과 반응성의 변화(change in arousal and responsiveness)이다. 이와 관련하여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 아래와 같다.


1) 외상 사건과 관련된 침투 증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증상 중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이 침투(intrusion) 증상이다. 침투란 ‘치고 들어온다’는 의미인데, 의식적으로 노력해도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끔찍한 장면이 불쑥 떠오르는 것이다. DSM-5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 중 가장 먼저 침투 증상을 언급한 것은 이 증상을 다른 증상보다 더 핵심적인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https://www.cbc.ca/news/canada/edmonton/daniel-sundahl-leduc-art-paramedic-1.4285019

① 고통스러운 기억의 반복적이고 침투적인 경험

- 외상적 사건이나 사건과 관련된 기억이 불쑥 떠오르며 계속 반복되는 것이다. 이런 침투적 사고나 정서 및 기억이 떠오를 때마다 환자들은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되며 공황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② 외상 사건과 관련된 고통스러운 꿈의 반복적 경험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은 실제 경험들이 나타나는 반복적인 악몽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러한 꿈과 악몽은 몇 년에 걸쳐 계속되기도 하고, 사건이 있은 지 수십 년이 지나도 마찬가지 일 수 있다.

③ 외상 사건이 실제 일어난 것처럼 느끼고 행동하는 해리 반응

- 해리(dissociation)는 흔히 감각이나 지각 또는 기억 등이 의식과 분리되는 현상을 말한다. 간혹 몸에서 정신이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거나, 사물이나 상황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거나, 현재 이 장소에 있으면서도 동떨어진 느낌이 드는 것 등이 해리 증상이다.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들은 마치 예전의 외상 사건이 현재 재발하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거나 느끼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런 것으로는 플래시백(flashback) 경험이 대표적이다. 플래시백(flashback)은 매우 급작스럽고 강렬하게 과거 경험이나 그 일부를 재경험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④ 사건과 유사하거나 상징적인 단서에 노출되었을 때의 심리적 고통

- 원래의 외상 사건과 비슷하거나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사건들을 경험하게 될 때 처음 외상 사건에 노출되었을 때와 비슷한 고통을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에서 강간을 당한 적이 있는 여성에게는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이 원래의 외상 사건을 연상시키는 경험이 될 것이다.

⑤ 사건과 유사하거나 상징적인 단서에 노출되었을 때의 생리적 반응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들은 외상 사건과 유사한 사건이나 상징적 단서에 노출될 경우 심리적 고통을 겪으며 동시에 긴장하여 땀이 나거나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공포에 몸이 굳는 등의 다양한 생리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출처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 충격적 경험이 남긴 영향(2016), 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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