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용 광택도료(오일스테인)를 바르는 데 사용한 헝겊이나 스펀지, 붓 등에서 자연발화가 일어날 수 있다.
자연발화란 물질이 공기 중에서 화학반응에 의해 자연 발열하여 그 열이 장기간 축적되어 발화온도에 이르러 물질 자신이 발생시킨 가연성가스나 접촉하고 있는 가연물 또는 물질 자신이 연소하는 현상이다.
목재데크, 목조주택에 도포된 오일은 건조되는 과정에서 대기로부터 산소를 흡수하며 굳는데 산소와 결합하는 산화 반응 과정에서 에너지가 발생한다. 이렇게 수 시간 동안 발생한 산화열이 발화 온도에 이르면, 자연적으로 불이 붙게 된다.
오일스테인을 칠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헝겊, 종이, 스펀지, 천, 톱밥을 쓰레기와 함께 버리면 쓰레기통 내부에서 열이 축적된 후 자연 발화하여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