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강기와 간이완강기의 차이

모텔과 같은 숙박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만약 모텔과 같은 숙박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비상구를 이용해 모텔 밖으로 빠르게 대피하는 것이 좋지만

만약 이미 복도에 연기가 가득 차 대피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성급하게 대피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방 안에서 끝까지 버틴 사람은 살고 

대피하려던 사람은 연기에 질식해 사망하는 사례가 있었다.

또한 대피하려고 복도로 나왔다가 연기가 많아 다시 방으로 돌아가려 할 때 

방문이 잠겨서 방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일도 있다.

(대피할 수 없어 다시 방으로 돌아갈 걸 생각해 출입 카드를 반드시 챙겨야 한다.)

화재가 발생해 대피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방 안에서 소방대원이 올 때까지 버티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버티라는 것은 아니다. 

객실 안에는 “간이완강기”가 복도에는 “완강기”라는 피난 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대피가 늦었다면 완강기를 사용할 준비를 해 놓은 상태에서 최대한 버티다가 

최후의 순간에는 완강기를 사용해 대피해야 한다. 

이를 위해 숙박시설을 이용할 경우 완강기나 간이완강기의 위치를 

사전에 확인하고 사용법 역시 알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준비 없이 화재 현장을 맞닥뜨리게 되면 당황한 나머지 완강기를 사용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게 된다.      

그럼 완강기와 간이 완강기의 차이는 무엇일까? 

둘의 차이는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이다. 

피난 기구의 화재안전기준의 정의에 따르면

“완강기”란 사용자의 몸무게에 따라 자동적으로 내려올 수 있는 기구 중 

사용자가 교대하여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간이완강기”란 사용자의 몸무게에 따라 자동적으로 내려올 수 있는 기구 중 

사용자가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것을 말한다.      

또한 완강기 로프가 자신이 현재 있는 층수에 맞는 길이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로프 길이가 짧을 경우 바닥까지 내려오지 못하고 중간에 대롱대롱 매달리게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보통 한 층을 3미터로 계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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