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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서아빠 Mar 06. 2023

PTSD 예방과 관리(CISM기법)

  CISM은 Critical Incident Stress Management의 약자로써, 위기상황스트레스에 대한 위기개입방법의 한 기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CISM 모델은 1970년 중반 EMS, 소방관, 경찰들을 대상으로 외상성 스트레스에 대한 개입을 중심으로 개발되었습니다.

  CISM 모델을 발전시킨 Mitchell은 1983년 먼저 CISD 모델을 개발하고 표준화하였으며, 이후 좀 더 포괄적인 위기사건 스트레스 관리에 해당하는 CISM을 개발했습니다.

  CISM 모델의 목표는 다음 네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스트레스로 인한 유해한 영향감소로 빠른 회복을 유도합니다. 둘째, PTSD 등 이상심리 증상 발생을 예방합니다. 셋째, 조직구성원 및 개인의 건강과 생산성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넷째, 조직구성원 및 개인의 정상기능 회복을 목표로 합니다.

CISM의 개입방법으로 Defusing과 Debriefing이 있는데 

  Defusing은 사건 종료 후 8시간 이내, 6~8명 소그룹으로 진행하며, 소요시간은 2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Defusing은 도입단계, 탐색단계, 정보제공 순으로 진행됩니다. 

도입단계에서는 진행자 및 목적을 설명하고, 참여한 대원 모두가 소중함을 말한 뒤 규칙을 설명합니다. 

탐색단계에서는 일어났던 일을 설명해 보도록 하고, 확인 질문을 하며, 경험과 반응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안내 한 뒤 도움이 필요한지 평가하고 재확인합니다.

정보제공에서는 느껴지는 반응이 다른 사람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상황임을 알려주고,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일반적인 방법과 식이조절 방법 등을 알려줍니다. 

  Debriefing은 1974년 Mitchell에 의해 고안된 위기개입의 한 형태로, 1980년대부터 미국에서 재난 대응 인력을 대상으로 PTSD와 관련 증상들의 발현을 막기 위한 예방적 개입기법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 

  Debriefing은 외상 후 초기의 심리적 고통을 경감시키고 전문적 치료가 요구되는 개인을 식별해 내고 지지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Debriefing은 보통 2-3시간 동안 행해지는 구조화된 집단 위기개입으로, 대부분의 경우, 하나의 회기(session)로 이루어집니다. 집단은 20-30명으로 구성되고, 즉각적인 개입을 목표로 보통 위기 상황 발생 후 24-72시간 내에 실시됩니다. 

  Debriefing은 외상사건을 겪은 사람들에게 심리적 지지를 제공함으로써 고통을 완화시키고 집단의 결속력을 회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Debriefing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4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첫째, 소규모 그룹으로서 동질적인 집단이어야 합니다. 둘째, 그룹 구성원들은 현재 외상적 상황에 처해있지 않아야 합니다. 즉, 외상사건이 이미 종료되었거나 그렇지 않다면 최소한 외상사건에 있어서 가장 극심한 단계는 이미 종료된 시점에서 Debriefing 이 시행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셋째, 구성원들이 대략 비슷한 수준의 외상사건에 노출되었어야 합니다. 넷째, 구성원들이 Debriefing에 참여할 정도의 심리적 준비는 되어있어야 합니다.

Debriefing은 소개(introduction), 사실(fact), 사고(thought), 반응(reaction), 증상(symptom), 교수(teaching), 정리(reentry)의 7단계로 진행된다.

첫째, 소개단계는 구성원과 집단규칙을 밝히는 과정이다.

둘째, 사실단계는 사건이 발생한 동안 어떤 일을 했는지, 사건과의 관련성이나 사건에 대한 정보수집방법 등에 대한 사실을 보고하는 과정이다.

셋째, 사고단계는 사건 후에 떠오른 생각, 사건이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가 등을 이야기한다. 

넷째, 반응단계는 사건에 대한 자신의 정서적, 신체적 반응, 사건과 관련된 장면, 소리, 냄새 등을 탐색한다.   

다섯째, 증상단계는 증상을 기록한 유인물을 배부하여 자신의 증상을 점검한다.

여섯째, 교수단계는 사건에 대한 생각과 반응을 재교육하는 과정으로서 집단원은 자신에게 나타난 반응과 증상이 정상적인 반응이라는 것을 알리고 상호지지와 격려를 해 주도록 한다.

일곱째, 정리단계는 이 사건을 통해서 얻은 긍정적인 점을 확인하고 과정을 마친 다음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한다. 이러한 위기정리활동은 현장에서의 위기감을 최대한 빨리 감소시키려는 노력이며, 위기정리를 마친 뒤에는 전문적인 위기상담을 진행하기도 한다.



자료 출처 : 소방청 나라배움터 "PTSD 이해와 관리“

위기정리 [debriefing, 危機整理] (상담학 사전, 2016. 01. 15., 김춘경, 이수연, 이윤주, 정종진, 최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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