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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서아빠 Mar 27. 2023

아파트 화재 시 어떻게 해야 하나

아파트 화재 시, 어디로 대피해야 할까?

아래로 내려가야 할까? 옥상으로 대피해야 할까?

     

불이 났다면 비상벨을 눌러 화재 사실을 주변에 알리고 

건물 밖으로 신속히 대피하는 것이 기본이다. 

대피 시 엘리베이터를 절대 이용하지 말고 

물을 적신 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낮은 자세로 대피해야 한다. 

아래층에서 불이나 화염과 연기 때문에 내려가기 어려울 때

옥상으로 대피해야 하지만, 이 경우 주의사항이 있다. 

계단에 이미 연기가 차 있다면 옥상으로 올라가는 와중에

연기에 질식될 위험이 있으므로 집 안에 머무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또한 옥상까지 갔다고 하더라도 옥상 비상구가 잠겨 있을 수도 있다. 

요즘 자살, 흡연 등의 이유로 인해 아파트 옥상 출입문을 잠가두는 경우가 종종 있기에 

사전에 개방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문이 잠겨서 옥상으로 대피가 불가하고 연기가 계속 올라와 아래로도 내려갈 수 없다면 

옥상 아래층 어느 집이라도 들어가게 해달라고 문을 두드려서 그 집안으로 대피하는 게 최선인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대피하지 못하고 집 안에 있게 된다면 

집 안에 있는 피난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집안에 비상시 옆집으로 피난할 수 있는 경량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다면 그것을 활용하고 

대피 공간에 완강기나 하향식 피난사다리 등이 설치되어 있다면

이러한 피난 설비를 이용해 대피해야 한다. 

오늘이라도 집안에 경량 칸막이가 있는지 완강기나 하향식 피난사다리는 

어떻게 사용하지는 알아보는 것이 화재 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화재 대피 시 반드시 유의할 점은 출입문이나 방화문을 닫고 대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출입문이나 방화문을 열고 대피하면 공기의 유입으로 인해 화재가 더욱 커지게 된다.

또한 연기가 계단과 복도를 통해 전 층으로 퍼지게 되고

 이러한 연기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대피하지 못하거나 연기로 인해 사망하게 될 수도 있다.      


화재 상황을 경험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어쩔 수 없이 화재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다면

사전에 화재 대피에 대해 생각해 본 사람과 전혀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은 차이는

삶과 죽음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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