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화재출동이다.
현장에 도착하니 음식점 차양막이 일부 소실된 상태로
최초 발견자가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마친 상태였다.
소실된 차양막 부근에서 수족관 안에 있어야 할 시즈히터를 발견하게 되었다.
시즈히터는 장시간 가열되어 플라스틱 커버가 용융되어 있었고
시즈히터 발열부 표면에는 구멍이 나 있었다.
아마 수족관 청소를 위해 잠시 물밖로 꺼내어 놓은 시즈히터를
깜빡 잊고 다시 넣어두지 않아서 화재가 발생한 것 같았다.
수족관이 있는 횟집에서 시즈히터로 인한 화재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시즈히터란 금속 보호관에 열선과 전열체 등으로 만든 관 모양의 전열히터로
수온을 조절하기 위해 횟집과 같은 곳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수족관을 청소하기 위해 잠시 시즈히터를 물 밖에 내놓거나,
수족관의 물이 빠져 시즈히터가 물 밖에 노출되면
시즈히터가 과열되면서 화재가 발생하게 된다.
시즈히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족관 물이 빠지지 않도록 호스 연결부위나 마개 등의 점검이 필요하고 수족관 청소 후에는 반드시 시즈히터를 다시 물속에 넣어 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