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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주요 증상 – 4

각성과 반응성의 변화에 관하여

by 은서아빠

4) 각성과 반응성의 변화

DSM-5의 진단기준 E에서는 각성과 반응성의 변화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외상 경험 후에는 심장 박동률이나 혈압의 증가, 피부반응의 증가, 짜증이나 분노의 증가, 무모한 행동, 과도한 경계나 놀람, 집중 곤란, 수면 장애 등의 각성 증상이 나타난다.

① 짜증스러운 행동이나 분노 폭발

- 성마름, 화남, 분노, 적대감, 폭발적 감정 등은 극단적인 외상 경험을 한 사람들에게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며 이러한 증상은 전쟁에 참가했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들에게서 특히 일반적으로 나타난다.

② 무모하거나 자기 파괴적인 행동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자기 파괴적인 행동으로는 알코올이나 약물 남용, 자살 충동, 자해, 물질 남용, 폭식이나 거식증, 원치 않는 임신이나 성병을 초래할 수도 있는 무모한 성행위 등이 있다. 또 생명을 단축시킬 수도 있는 무모한 과속운전을 하기도 한다. 이처럼 무모하거나 자기 파괴적인 행동은 긴장해소 목적과 증상을 경감시키거나 고통을 회피하는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술이나 약물을 남용하는 것을 통해 잠을 잘 오게 하고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우울에서 벗어나게 도와준다. 하지만 알코올이 초기에는 증상들을 감소시키는 효과적 수단이 될 수 있지만 결국 알코올 남용의 부작용으로 인해 증상들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

③ 과도한 경계

- 경계란 잔뜩 긴장하고 과민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즉, 과민성이나 과경계 상태는 외부 세계에 대하여 항상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긴장하며 민감한 상태인 것이다.

④ 과도한 놀람 반응

- 본래 놀람 반응은 갑작스러운 일에 깜짝 놀라는 매우 정상적인 반응이다. 그런데 외상 사건을 경험한 사람들에게는 생리적 각성과 놀람 반응이 매우 자주 그리고 강하게 깜짝 놀라는 경향이 있다.

⑤ 집중 곤란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들은 기억 손상, 집중력 곤란, 과제 처리의 어려움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은 매우 오랜 시간 지속될 수 있다.

⑥ 수면 장애

- 수면 장애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들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 증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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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 충격적 경험이 남긴 영향(2016), 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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