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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서아빠 Sep 04. 2021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경과

외상 사건 노출 후 힘든 건 자연스러운것이다. 부끄러워할 필요없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어느 연령대에서든 발병할 수 있다. 증상은 보통 외상 사건 노출 이후 3개월 이내에 나타난다. 외상 사건에 대한 반응은 외상 사건 직후에 급성 스트레스 장애(acute stress disorder)의 진단기준을 우선 충족한다. 급성 스트레스 장애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증상은 거의 유사하며, 다만 증상 기간에서 차이가 난다. 급성 스트레스 장애의 경우 부적응 증상들이 3일 이상 1개월 이내의 단기간 지속될 때 진단된다. 따라서 1개월 이내에는 먼저 급성 스트레스 장애로 진단하고, 1개월이 지나도록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진단하는 것이다. 

  외상 사건의 심각도나 강도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성인 중 절반은 3개월 이내에 완전히 회복된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1년 이상, 심하게는 50년 동안 증상이 지속되기도 한다. 또한 회복된 경우라도 원래 외상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사건을 경험하거나, 생활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경우, 새로운 외상 사건에 노출되는 경우 재발되거나 혹은 더 악화될 수도 있다. 

  여기서 3개월이라는 시점이 중요하다. 누구라도 외상성 사건에 노출되었을 경우 증상이 적어도 3개월 정도는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다시 말해외상성 사건에 노출된 후 3개월 정도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으로 고통받는 것은 자연스럽다는 의미이다

  외상 사건에 노출되어 지금 당장은 고통스럽지만, 대부분은 3개월 이내에 증상이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다. 


참고문헌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 충격적 경험이 남긴 영향(2016) 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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