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조리 시 자리 비우지 말기
화재출동이다.
음식점 건물 외벽에서 불꽃과 연기가 발생 중이라는 신고내용이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지나가던 행인들이 분말 소화기로 초기진화하여
다행히 건물 전체로 연소확대되지는 않았다.
화재 진압 후 화재 현장을 살펴보니
음식점 건물 외부에 설치된 가스버너에서 불이 시작되어
건물 외벽으로 연소확대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뒤늦게 화재 현장에 도착한 음식점 관계인에게 물어보니
가스버너를 켜 둔 채 육수가 든 냄비를 올려놓고 퇴근했다고 이야기한다.
아마도 냄비가 장시간 가열되면서 화재가 발생해 인접해 있던 건물 외벽으로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가스버너를 켜 둔 채 퇴근하지 않았다면
가스버너를 건물과 더 이격 되어 설치하였다면
아마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거나 피해를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