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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서아빠 Dec 23. 2023

화목 보일러 화재 사례

화재출동이다. 

화목보일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내용이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신고자에 의해 분말소화기로 

자체 진화된 상태였다.


신고자에 의하면 화목 보일러 연료 투입구를 여는 순간 

갑자기 화염이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보통 화목보일러는 나무를 주연료로 사용하지만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화목보일러는 나무와 기름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화목보일러였다. 


연료 투입구를 여는 순간 화염이 갑자기 발생한 점, 

화목 보일러 옆으로 기름이 투입되는 호스가 설치되어 있는 점 등으로 보아

아마 기름 호스에서 누출된 기름이 연료 투입구를 여는 순간 발생한 불꽃 등에

의해 순간적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화재가 발생한 화목 보일러


화목 보일러는 나무를 주연료로 사용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보일러이다.      

난방비가 저렴하다는 장점으로 인해 화목보일러 사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화목보일러는 화재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화목보일러의 화재 발생원인 1순위는 연통 과열이다.      

화목보일러를 설치할 때 가장 중요 사항은 

연통과 접촉되는 부분을 반드시      

불연재로 단열 처리해서 연통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없도록 해야 한다.     

특히, 연통 상태를 매주 수시로 점검하고 청소해야 한다.      

연통 내부에 그을음, 타르, 목초액 등이 누적되어 있으면      

연통 과열 또는 연통 끝단에서 불씨가 날려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소나무와 젖은 나무 사용은 피하고 잘 건조된 마른 장작을 연료로 사용해야 한다.     

 소나무와 젖은 나무를 태울 때 발생하는 송진이나 수액은 연소실과 연통 막힘의 원인이 된다.     

화목보일러를 사용할 때 나무를 한꺼번에 너무 많이 넣으면 과열로 인한      

화재 우려가 있으므로 적정량의 나무를 사용해야 하고,     

 연소 중에는 반드시 화목 투입구를 닫아 불씨 날림을 방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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