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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다를 뿐, 틀린 것은 아니다

갈등을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

by 은서아빠

살다 보면 주변사람들과 의견이 충돌하는 순간이 많다. 가족, 친구, 직장 동료, 연인과도 사소한 문제로 언쟁이 생길 수 있다. 사람들은 다툴 때마다 "내가 맞고 네가 틀리다"라고 주장한다. 서로가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확신하고 상대방이 틀렸다고 여기면, 결국 감정만 상한 채 대화가 끝나버릴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한 번 잘 생각해 보면, 정말 내가 맞고 상대가 틀린 걸까? 아니면 단지 서로의 생각이 다를 뿐일까?

우리는 각자의 경험과 환경 속에서 서로 다른 관점을 형성하며 살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문제로 논쟁이 생길 때 "내가 맞고 네가 틀리다"는 태도로 접근하면 끝없는 싸움이 이어질 뿐이다. 하지만 "내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이 상대방에게는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거나 "서로의 관점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 게 가장 좋을까?"라고 질문을 바꿔 보면 불필요한 감정 소모 없이 더 나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오랫동안 익숙해진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은 어렵고, 특히 감정이 개입된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완벽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더라도, 한 걸음만 물러서서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려는 태도가 중요하다.

우리는 생각이 다를 뿐 틀린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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