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는 바람은 막을 수 없지만, 돛의 방향은 내가 정할 수 있다
살다 보면 참 많은 바람이 분다.
예고 없이 불어오기도 하고,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순간이 있다.
일이 꼬이고, 관계가 틀어지고,
뜻하지 않은 일로 마음이 크게 흔들릴 때도 있다.
그럴 때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길까. 내가 뭘 잘못한 걸까.’
하지만 이제는 알 것 같다.
바람은 누구에게나 불어온다는 걸.
막을 수 없는 바람 앞에서 괜히 스스로를 탓할 필요는 없다.
그 대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하나 있다.
바로, 돛의 방향을 정하는 일이다.
같은 바람을 맞아도
누군가는 멈추고, 누군가는 앞으로 나아간다.
차이는 바람의 세기가 아니라
돛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있다.
그 방향은 결국, 내가 정하는 것이다.
가끔은 억울하기도 하고,
유난히 운이 따르지 않는 것 같을 때도 있다.
하지만 곰곰이 들여다보면,
그 바람 덕분에
내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 더 분명해질 때도 있다.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에 마음을 쓰면, 금세 지쳐버린다.
그럴 땐 잠시 멈춰 서서 생각해 본다.
지금,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방향은 어디인지.
내가 움직일 수 있는 돛은 무엇인지.
작은 선택 하나, 작은 태도 하나가
방향이 되어 준다.
오늘도 바람은 분다.
괜찮다. 돛은 내가 잡고 있으니까.
어디로 갈지는, 이제 내가 정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