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집에서 자란 아이도 있고, 넉넉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도 있다. 하지만 같은 환경 속에서도 성장과 선택은 크게 달라진다.
예를 들어, 부모가 일찍 돌아가시거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 용돈을 거의 받지 못한 아이가 있다. 이런 아이 중에는 스스로 돈의 가치를 깨닫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저축을 시작하거나, 일찍부터 투자와 재테크를 공부해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이 있다. 반대로 경제적 어려움을 부모 탓이나 세상 탓으로만 여기며, 불만과 불평 속에서 성인이 되는 사람도 있다.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경우도 마찬가지다. 충분한 지원 속에서 자란 아이 중에는 자신의 시간을 계획하며 학업과 경험을 차근차근 쌓고, 장래를 준비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아무 부족함 없이 자란 환경 때문에 책임감과 자제력이 부족해 자기 길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결국 환경이 사람의 미래를 결정짓는 것은 아니다. 같은 환경 속에서도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책임을 지느냐에 따라 삶은 완전히 달라진다. 부모가 아이에게 해주지 못한 것이 있다고 해서, 그로 인해 아이가 반드시 삐뚤어지는 것은 아니다.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최종적인 행동과 책임은 아이 자신에게 있다.
부모는 자녀의 모든 선택을 책임질 수 없으며, 자신의 부족함 때문에 지나치게 죄책감을 가질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부모가 최선을 다해 가르치고 지켜보는 것이고, 나머지는 아이가 스스로 배워가는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