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가 점차 보급되면서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시설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올해만 하더라도 100세대 이상의 신축 아파트의 경우 총 주차 대수의 5% 이상 공간에 전기차 충전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또한 이미 지어진 아파트도 전기차 충전기 의무 설치 비율이 2% 이상으로 강화된다.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시설을 살펴보면 대부분 지하 주차장 내에 설치가 되고 있다.
이에 따른 문제점을 살펴보면
1. 전기차 화재가 대부분 충전 중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
2. 지하라는 특성상 화재진압이 쉽지 않으며 현재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전기차 화재를 진압할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3.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스프링클러 설비로 전기차 화재를 진압하기 쉽지 않다.
4.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 발생 시 주차장 내 주차된 많은 차량이 연쇄적으로 피해를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과연 전기차 충전시설이 지하 주차장 내에 설치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