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의 기록
며칠이 지나도록 하린과 아이들은 여전히 습관처럼 이오를 바라보았다. 혹시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다시 빛이 날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좀처럼 눈을 떼지 못했다. 하지만 이오가 빛을 내는 순간은 좀처럼 찾아오지 않았다. 하린은 마지막으로 보았던 그 빛을 어떻게 다시 찾을 수 있을지 고민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또 사라진 달빛 잡화점에 대한 단서는 어디에서도 찾기가 어려웠다.
그러던 어느 날, 도서관 문이 열리자마자 서령이 뛰어 들어와 하린을 급하게 찾았다. 서고에서 책을 정리하던 하린을 발견한 서령은 숨을 고를 틈도 없이 외쳤다.
“자기야, 생각났어! 생각났다고!”
서령의 갑작스러운 말에 하린은 무슨 이야기인지 알아듣지 못한 채 물었다.
“선배님, 무슨 말씀이세요? 생각이라니요?”
서령은 두근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려는 듯 침을 꿀꺽 삼킨 뒤, 천천히 말을 이었다.
“그게 말이야... 내가 근무할 때 보존 서고에서 본 책이 있어.”
“책이요? 어떤 책 말씀하시는 거예요?” 하린이 숨을 삼키며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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