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어디로 간걸까?
우리는 잔디 여기에 산다.
기분좋은 바람이 불어 오면
잔디가 살고 있는 공간에 친구들이 찾아온다.
여기 저기 간식도 준비 되었다.
제일 먼저 찾아오는 민들레
애기 똥풀, 토끼풀, 질경이, 망초 등
찾아온 친구들이
잔디와 함께 자란다.
또 다른 친구가 찾아온다.
덥수룩하게 자란 머리도 이발도 해주고
주스도 준다.
자고 일어나는 순간
친구들은 사라졌다.
여기는
바로
골프장이다.
작가가 바라본 골프장 속
사라지는 친구들.
사람들을 위해
사라져야만 했던 작고 작은
존재.
내 주변에
작고 작은 존재를
다시
생각해 본다.
골프에 관심은 없지만
사라져 가는 친구들에게
관심이 가게된다.
박완서 작가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에서 처럼
싱아가 사라지듯
그 많던 민들레가
사라져 가는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