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진영의 계급 뒤집기 전쟁, 보는 이의 초반부 진입장벽을 낮추는 방법!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가 최근 뜨거운 이슈다.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지난달인 2025년 12월 16일부터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 중인 이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에 열광하고 있다.
성황리로 끝난 시즌1 덕분에 시즌2 공개 모집 지원자가 무려 1000명 이상이었다고 하니 무척이나 대성공을 거둔 콘텐츠인데,
이번 회차에서는 <흑백요리사> 중 초반부 진입장벽을 낮추는 테크닉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려 한다.
https://youtu.be/vebF7wUQLMo?si=0XaxP8hy5dZyFMm7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들과 맛으로 인정받은 실력파 요리사들이 맞붙는다. 베테랑의 내공에 도전하는 숨은 고수들이 이변을 일으킬까?
오직 맛으로만 승부하는 100인의 뜨거운 요리 계급 전쟁.
가장 먼저 <흑백요리사>의 백 진영부터 자세히 살펴보자.
백수저 진영은 네임드, 이름이 잘 알려졌으며 운영하는 가게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 있는 셰프들로 구성되었으나 1n명이나 되는 머릿수라 한 번에 기억하기 어려운 감이 있다.
거기에 흑 진영은 한술 더 뜬다.
“이 사람 누구야?”
“글쎄, 잘 모르겠어.”
흑 진영 참가자는 이름을 잘 모르겠으며 (백 진영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고), 머릿수도 많다. 시작할 때 참가자가 무려 80명이다.
그렇기에 이분법이 쓰였다.
“알기 쉬운 흑백 논리”
갓 넷플릭스를 틀고 <흑백요리사> 세계관에 진입한 초반부에 시청자들이 기억하는 건 딱 한 가지다. 이 모든 게 계급을 뒤집기 위한 두 진영의 전쟁이라는 것.
백 (정통 셰프) vs 흑 (요식업자)
모든 참가자들을 일일이 기억하는 대신에,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스타 셰프들과 재야에 숨은 실력파 요리사들의 대결’이라는 부분만 기억하면 감상에 아무 문제가 없다.
보는 이들에게 진입장벽을 낮추고, 직관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방법이다.
이쯤에서 한번 학창 시절 신학기 때 학교 사람들을 처음 봤을 때를 생각해 보자.
자, 당신이라면 어떻게 몇십 명, 몇백 명 되는 이들을 기억할 것인가.
누군가는 기억하기 쉽게 상대의 수염이나 뽀글 머리, 혹은 단발에 안경 등 알기 쉬운 특징을 담은 별명을 머릿속에 만들어 정리해두기도 한다.
바로 이 방법이 <흑백요리사>에 적용됐다.
“별명=대표적 특징”
그래서 흑수저 진영 참가자는 이름 대신 ‘나폴리 맛피아’, ‘이모카세’, ‘요리하는 돌아이’, ‘급식대가’, ‘트리플 스타’ 등 스스로 붙인 별명을 명찰로 달고 있다.
당연히 참가 내내 본명 대신 불릴 별명이니만큼 누구라도 신중하게 자신의 대표적인 특징, 즉 요리사로서의 아이덴티티를 담아서 지었을 것이다.
더불어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주목할 포인트가 있다.
‘흑수저는 백수저 계급이 되면 별명 대신 본명을 쓸 수 있음.’
참가자들에게는 보상을, 보는 이들에게는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묘책이다.
많은 크리에이터들은 오늘도 고민한다. 인기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초반부 진입장벽을 낮춰 보는 이들에게 다가가야 할지.
최강자 타이틀을 노리는 크리에이터라면 자세히 살펴봐야 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