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먹툰 <백수세끼>, 우리의 삼시 세끼가 드라마로

매일 먹는 밥의 콘텐츠화, 오늘은 또 어떤 콘텐츠를 먹을까?

by 가넷베리


이번 회차에서 살펴볼 작품은 치즈 작가님의 초록집 웹툰 <백수세끼>다.



백수 시절 내 곁을 지켜줬던 그녀… 돌아와 주면 안 되겠니?

음식 메뉴마다 담겨 있는 우리들의 연애 흑역사!


이 <백수세끼>나 <먹는 인생> 같은 한국 작품들 중 치킨, 라면, 떡볶이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K-음식들이 매회차 묘사되는데, 이런 웹툰들을 먹툰이라고 부른다.


식욕은 인간의 기본적인 3대 욕구인 의식주 중 하나다. ‘Sexy food’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식욕과 다른 욕구는 어느 정도 맞닿아 있다.


다만 <사악한 신의 도시락 가게 1>에서 주인공이 한 말처럼 인간의 허기, 즉 배고픔은 오직 먹을 것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https://www.instagram.com/p/DSTryQNki8S/?img_index=3)


장르는 달라도 욕구는 동일하다. 이성의 사랑을 콘텐츠화한 로로판 (로맨스&로맨스판타지)이나 동성의 사랑을 콘텐츠화한 BL, GL처럼 욕구를 직간접적으로 자극하는 여러 작품들이 세상에 있다.


이렇게 사랑뿐만 아니라 식욕을 자극하는 음식을 묘사한 작품들도 있다.

이전 회차들 20. 먹방 <햄지>나 23.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살펴봤듯 음식은 동서양을 넘나드는 메이저함이 있는 소재이며 전 세계적으로 수요층이 존재하기에, 이런 까닭으로 여러 형식과 장르를 불문하고 음식을 소재로 삼는 콘텐츠가 중에 많이 나와 있다.


처럼 햄지나 쯔양 같은 여러 먹방 크리에이터들이 맛있게 먹는 장면으로 사람들을 공략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지만, 이 <백수세끼>에는 배울 점이 한 가지 더 있다.


“드라마”


바로 #드라마 키워드다.

백수였던 주인공 재호와 그 주변 인물들이 어떻게 먹고 성장하는지, 희로애락이 담겨 있다. 사람 사는 이야기, 드라마다.



형형색색의 그림으로 자세히 묘사되는 음식을 보는 건 그 자체로 재미가 있으나, <백수세끼>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사연 있는 남자의 일상을 추가했다.

‘우리 주변 누군가의 이야기’ 형태로 인간의 삶을 콘텐츠 삼은 경우다.


이전 회차들에서 여러 선배 크리에이터들로부터 요령을 배웠다. 공략하는 장르에 맞는 재미를 담아내는 건 매우 중요한 요령이다.


한편 폭넓은 수요층을 공략하기 위해선 보는 이들 입장에서 공통분모를 찾아야 하는데, 이때 음식 콘텐츠는 요령 좋은 선택이다.


오늘은 또 어떤 걸 먹을까?


보다 맛있어 보이는 콘텐츠로 보는 이들에게 다가갈 크리에이터로서, 반드시 살펴봐야 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