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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용근 Jun 26. 2023

컴퓨터 백신처럼 생각에도 백신이 있다면...

자기 스스로 생각을 검열할 수 있다면 어디까지 가능한가

백신은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필수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우리 삶에 깊이 들어와 있다.

우리 몸도 다양한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백신을 맞고 컴퓨터도 백신프로그램을 통해 정기적으로 컴퓨터를 관리한다.


그럼 생각이라는 영역에서는 백신처럼 잘못된 생각을 스스로 검열하고 제거하고 또 새로 패치할 수는 없을까?


내 경험에서 비추어 보면 백신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한 가지 있다. 단어로 묘사하면 바로 '자기 객관화'이다.


내 실제 경험에서 들여다보면  

'자기 객관화'를 통해 15년 넘게 피웠던 담배를 '금단현상 없이' 바로 끊었다.

무엇보다 끊은 직후 말 금단현상이 나타나지 않아서 원래 담배를 피우지 않았던 상태로 돌아갔다고 표현할 만큼 욕구 자체가 사라져 버렸다.


자기객관화를 통한 또 다른 내 경험사례로는 공황장애를 겪었을 때다. 역시나 자기 객관화를 통해극복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극복한 후 다시 공황장애가 찾아오지도 않았다.  


공황장애가 왔을 당시 몸과 정신에 버티지 못할 만큼 상당한 스트레스가 쌓여있을 때 당뇨병을 얻었다. 하지만 당뇨병은 오히려 삶에 도움이 되는 병으로 인식하고 생활하도록 역시나 자기 객관화를 통해 내 상황을 재정의 했다. 그러자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것을 넘아 오히려 당뇨병을 긍정적인 방향을 끌고가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나에게 자기 객관화는 내가 삶에서 겪는 다양한 상황과 심리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문제해결의 도구다.

자기 객관화가 잘 시전이 되면 불필요한 심리를 제거할 수 도 있고 또 필요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무엇보다 한 분야에 전문가들을 만나면 공통으로 강조하는 단어가 '자기 객관화'라는 것은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자기 객관화를 잘 이해하고 사용한다면 마치 스위치를 켜고 내리 듯 스스로의 상태를 흔들림 없이, 아니 흔들리더라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하고 또한 원하는 목적지까지 이끌어 줄 수 있는 능력이다.


자기 객관화는

무엇보다 3가지만 잘 이해하고 사용하면 누구나 아주 유용한 도구가 되리라 생각한다.


첫 번째는 바로 '판단의 기준'을 갖는 것이다.

기준이 있으면 여러 다양한 상황에서 의사결정이 필요할 때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한다.

의사결정에 적절한 판단의 기준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그 결과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


두 번째는 바로 '질문을 통한 몰입(시뮬레이션)'이다. 우리의 인식은 가장 중요한 몇 가지 기준들이 있다.


정보의 가능성,

가능성을 통한 사실성,

사실성을 통한 중요성,


이 3가지는 각각의 요소가 아니다. 일종의 관문 같은 기능이다.

이 '가능성'과 '사실성' 그리고 중요성을 질문을 통해 수많은 가정을 시뮬레이션하는 것이

자기 객관화의 실질적인 기능이다. 이 의식을 통해 이 3요소를 기반으로 확정된 정보는 무의식에 저장되고 무의식에 저장된 정보가 중요한 할 수로 심리라는 물리적인 운동이 발생한다.

반대로 의식을 통해 이 3요소를 무의미하다고 여기거나 중요하지 않은 지점을 발견하고 확정하면

무의식에 저장된 정보에서 발생되는 심리라는 물리적인 운동이 사라진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기능은 바로 '진심'이다.

진심은 실제로 자기 객관화에 대한 힘을 믿고 있는 상태이다.

진심이라 부르는 모든 현상은 개인이 그 진심이라 부르는 지점의 정보를 사실로 믿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사실로 믿고 있는 상태는 단순한 정보를 넘어 실제로 존재한다고 여기는 물리적인 영향력이다.

정보로서의 가치 중 가장 힘이 강한 것이 바로 '믿는다'는 행위이다. 그리고 이 믿는다는 행위가 바로 진심이다.


이렇게 3요소를 기반으로 잘 달련된다면

심리와 관련된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스스로 자기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길러내고

나아가서는 성공에도 영향을 주며 더 나아가서는 자기 자신이 성숙해져 가는 경험까지도 전달해 줄 것이라 확신한다.


나는 그렇게 내 문제들을 해결해 나아갔다.


잘못된 믿음이 그 크기만큼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한다.

무엇을 믿어야 하고 무엇이 사실인지를 스스로 판단해 내지 않는다면 어느 순간 자기 자신도 모르게 정보라는 파도에 휩쓸리는 게 요즘 세상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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