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도 삭제가 되나요
2019년 가을쯤 당뇨가 찾아온 뒤로 잘 관리하고 있었다고 생각했었다.하지만 최근 육아를 시작하면서 육아체력이 따라가 주질 못해서 면역력도 떨어지고 여러 가지로 힘들시기를 보내게 되었다. 그 이유에서인지 당뇨도 평소보다 더 안 좋아지는 걸 몸이 느껴지고 몸 군데군데는 궤양들이 더 심해졌다. 당뇨는 궤양을 조심해야 한다는데 아무래도 몸이 한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지금, 굳은 마음을 먹고 당뇨를 삭제해 보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마음먹은 지 며칠이 지났다. 앞서 췌장을 포함 소화기관들이 식물에 비유하면 뿌리에 해당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 이후. 몇 가지 테스트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우선 내가 할 수 있는 방법부터 생각을 해 봤다.
내가 그동안 혼자 만들어본 통합된 개념을 기반으로 한번 풀어 보았다. 우선 뿌리에 대해서 개인적인으로 해석해 보았다. 뿌리는 원운동으로 비유하면 원심력과 구심력 중에 구심력이다. 뿌라는 성장과 보호 중에 보호이며 2진법으로 비유하면 0,1 중 0이다. 온도로도 생각해 보면 고온과 저온 중에 저온이고 팽창과 수축 중에서는 수축이다. 매일같이 숨을 쉬는 들숨과 날숨으로 생각해 보면 들숨에 해당한다.
여기까지 생각하자 바로 시작해 볼 수 있는 운동이 하나 생각이 났다. 바로 '들숨'운동이다. 특별히 이름을 지을게 아니라서 직관적으로 생각나는 데로 '들숨;운동이라 붙여봤다. 이 '들숨'을 단순히 숨을 쉬는 것을 넘어 깊이 마시고 가능하다면 들숨의 근력을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봤다. 최대한 소화기관 그중에서도 췌장이 있는 위치까지 근력을 키우는 것이다.
이 단순한 생각으로 이 운동을 실행해 보았다. 제자리에서 하는 것보다 유산소 운동과 함께 들숨을 더 이상 마시지 못할 정도로 마시고 성대도 좁혀서 근력을 키우는데 집중했다. 무엇보다 그 외 다른 신체기관은 최대한 가볍게 하려고 노력했다. 내 몸에 운동에너지를 최대한 한 곳에 모아 집중해 보기 위해서다. 이렇게 내 몸을 미세조정하듯 조정해 가면서 운동을 시작했다. 걸음은 평소보다 빠른 걸음이었고 들숨에 최대한 집중하며 숨을 깊게 마시며 동시에 마시실 때 근력을 키우기 위해 성대를 좁히고 손으로 이미지를 그리며 그렇게 정신없이 걷고 또 걸었다.
1시간가량 걸었을까... 평소 같으면 1시간 동안 빠른 걸음은 지쳤을 텐데 이상하게 몸이 걷기 전보다 더 가벼워졌다. 좀 더 걸어도 전혀 문제가 될 게 없는 듯한 컨디션이 느껴졌다. 신기하면서도 운동이 힘들거나 지겹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들숨에 집중한 운동이 이런 효과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한 기분이 그럴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더 실험을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는 이렇게 걷기를 시작하고 난 후 일주일 넘게 들숨운동에 집중해서 걷기를 이어갔다. 일주일이 지났을 무렵 8~9시간을 자도 피곤했던 내가 5시간 만에 아침에서 개운하게 일어나는 신기한 경험을 다시 할 수 있었다. 참으로 신기한 체험이다. 내가 하는 방법이 맞게 잘하고 있는 건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내가 생각하고 예측해 보는 데로 실험해 보겠다는 이 생각이 의외로 재미있는 경험을 가져다주는 건 명확한 것 같다.
건강이 급격히 안 좋아진 이번기회를 통해서 나는 당뇨를 삭제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어쩌면 생각보다 더 멋진 발견들을 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앞서 그러했 듯 이번에도 나는 당뇨삭제의 실마리를 찾고 결국에는 또 성공하리라 스스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