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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장가 휘파람 Oct 01. 2016

그녀 해맑은 그리움





그녀

그녀가

바로 여기 있다


개울물 소리처럼 밝고 활기찬 목소

풀잎처럼 싱그런 눈빛

종다리처럼 신나는 웃음소리


아침 햇살에 섞인 따스함

포근함

환함으로 가득 차오른 그녀


나풀거리는 이파리처럼 탱탱한 머릿결은

언제나 기분좋은 향기를 품어

곁에 섰는 그녀에 대한

그리움을 한껏 치켜세웁니다


그리움에 젖어

내면 깊은 곳을 헤아리듯 움켜잡고선

한없이 보듬어주는 그윽함

가득한 사랑의 눈빛

고운 손가락

따스함

보드라움

오래오래 머물고픈 향긋한 바램


은빛으로 찰랑이며 빛나는 여울처럼

평화롭고 한적함을 드리워

기쁜 노랠 부릅니다


그리워

늘 그리워


해가 지고 밤별이 까르를 미솔 짓고

노을처럼 먼동처럼

가슴을 움켜쥐곤 놓아주질않는

감동의 물결을 바라보는

눈길로

영혼을 사로잡고

기억을 앗아가며

그리움을 물결치는

어여쁜

그녀가 코앞

내 곁

어깨를 꼬옥 움켜쥐고

따스하고

포근하게 기대 있답니다


이만큼

이만한

이처럼

환호같은 가슴 벅환 사랑

먹먹한 그리움이 눈발처럼 나려

순백으로 덮음처럼

보석처럼 반짝이는 해맑은 그리움을

눈부시게 펼쳐놓는답니다


사랑은

그녀는

나의 인생은

어둠에도 아스라한 별빛 명멸하는 떨림처럼

찬란하고 가슴 설레며 가슴에 사무친답니다






휘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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