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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장가 휘파람 Jun 30. 2017

그대 안에서

보고픈 삶과 그리운 삶




아무리 어둔 그믐일지라도

별이 있는 한

어둡지 않답니다


그 어떤 멀고 먼 외진 곳일지라도

그대만 있으면

외롭진 않답니다


아무리 배고프고

지치고

힘겨워도

그리움 한 가슴이면

바람처럼 가볍답니다


별도 없고

달도 없는

어둔 밤일지라도

설레는 맘 가득

그댈 떠올리는 한

대낮처럼 밝답니다


더불어 사노라면

밉기도 하며

벗어나고프기도 하고

대접받고픈 맘 가눌길 없지만

불안은 얼씬도 못한답니다


이만큼 함께인 날들엔

비구름도 많았고

꽃이랑 열매도 많았으며

회한에 도피도 바글거렸건만

곁에 있으니

대낮처럼 밝답니다


그댈 품은 가슴은

해맑은 동경이며

해묵은 그리움이고

오래된 감동으로

소중한 삶 전부랍니다









https://youtu.be/qMuKw1NYpjs

네덜란드의 춤추는 지휘자겸 연주자 류아저씨가 연주하는 ballade four adeline(andre rieu)입니다 언제 들어도 감미롭습니다~^^



휘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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