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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장가 휘파람 Aug 01. 2017

갯벌에서

밀려왔다 밀려가는 시간의 고독





툭 떨어져
유리그릇처럼
작은 가슴이
산산히 부서진다

그리움에 터질듯
노을없이 해가 진다

기다랗게 늘어진 그림자만 금을 긋고 놀다간
어둠에 잠긴다

보지이않는 눈동자가
깜빡인다

어둠을 벗어나지 못한채
흔들림도
그리움도
보고픔도





여름 갯벌엔 생명이 물결친다

가슴에 묻어놓은 잃어버린 풀잎을
오십년만에 마주본다
물이 썰고 물이 민다
갯벌이 들락날락
고독처럼 숨을 쉰다

끝내 넘지 못하고
삼켜버린
글썽이는 한 모금의 서러움 그
눈물처럼!





https://youtu.be/-JX50rZae2M

상처받은 영혼

태생부터 다른 운명적 삶의 방식

영화 아이다호의 리버 피닉스의 열연을 떠올리면 가슴이 뭉클합니다

열정속에 피지못한 봉오리로 지고만 영화에서나 실존에서나  가슴 아픈 생애입니다
바로 그 영화에 흐르던 곡 Cattle Call (Eddy arnord)입니다



2017

08

휘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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