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5월
장미의 주말이다
향에 불을 붙이고
향초를 켠다
몸을 부수는 그라인딩
이 순간의 커피향이 가장 고소하다
따스한 한잔의 커피가 음악에 스민다
영혼은 흐트러지고
넝쿨장미가 향을 쏟아낸다
살거운 꾀꼬리노래는
상큼 그리움을 늘어뜨린다
행복한 날
어디로 떠날까?
행복한 상상이 새처럼 창공을 날아오른다
녹색향은 재를 남기고 향초는 호수가 되었다
2018
05
휘파람
https://youtu.be/QqZ0Sdz_V40
이 순간을 완벽하다 할만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