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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장가 휘파람 Jul 06. 2018

심장같은 칠월

칡흑같은 7월



검푸른 감잎이 비에 젖어

은빛으로 빛난다

그 아래로 비바람에 떨어진 어린감이
수두룩하게 나뒹군다


떠난 옛사랑의 뒷모습를 보고 부르는
애잔한 노래처럼 가슴 뭉클하다


따스한 눈빛으로 웃어주고싶었는데

마지막이었다

영원처럼 우뚝선 바위를 훑고 가버린 강물처럼





https://youtu.be/4ExNM0RrH0o







칡흑같고 심장같은 7월

2018

휘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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